[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의 1분기 GDP는 전분기비 0.9%, 전년동기비 2.8% 성장해 전년비 성장률은 4분기의 3.3%보다 더 낮았다. 전분기비 성장률은 4분기의 0.3%를 상당폭 상회했고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순수출과 재고가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였고(각각 전분기비-0.5%p, -0.7%p) 재고 제외 내수는 제법 큰 폭의 플러스 성장 기여도를 보였다(전분기비
+2.0%p)“며 ”내수에서는 민간소비, 정부소비, 설비투자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는 지난 4분기에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데 따른 반작용,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경기 진작 효과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QoQ 성장률은 1분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 사이클 위축 과정에서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내수는 상반기 재정 집중 효과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2012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7% (2011년 11월 전망)에서 3.3%로 하향 조정됐다”면서 “연중 2분기가 모멘텀이 가장 약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의 재고 사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에 점진적 반등, 4분기에 가장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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