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능시험 시간 등 3가지로 나눠 수험생 실전지침 가이드를 정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상황이 있으니 꼭 확인하도록 하자.

수능 전날 최종 점검 포인트
1.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지는 시험장 분위기를 예측하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가지 달라진 상황이 예고되었다. 먼저 기존에는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고사장 방문이 가능하여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 및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험생들의 건물 입장이 금지되어 현장을 둘러볼 수 없다. 또한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는데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를 켜고 마스크까지 쓴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과 온도를 고려해 옷을 챙겨 입도록 하자. 이와 함께,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된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하자. 이렇듯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시험장 분위기나 스케줄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봐야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2.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훑어 봐라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준비하라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 20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의 이유로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다. 주어진 5분 동안 책을 살펴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이 때는 책보다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그 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4. 수험표와 여분의 마스크 등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라
신분증, 수험표, 여분의 마스크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리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수능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개인용 샤프펜, 휴대폰, 전자시계 등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여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5.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일찍 취침하라
수능 전날에는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자.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의 기초가 될 것이다.

수능 당일 아침 행동 요령
1. 아침식사는 간단히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침식사를 하면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홀가분한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따라서 수능 당일 아침에는 밥을 먹는 것이 시험을 치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국이나 물의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2.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해야
올해는 발열 체크 등의 이유로 시험실 입실이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된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증상 확인을 받은 후 입실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해야 한다. 또한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이고 집중력이 분산되어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 이럴 때는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

3. 수능 당일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아
귤의 새콤달콤한 맛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 전환과 두뇌 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 귤과 초콜릿 등을 챙겨가면 수능 당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 평소 먹던 음식 섭취해야
수능 당일 주변에서 권해 주는 영양식품 등을 갑자기 섭취하다 자칫 잘못하면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을 먹어야 자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고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물품 준비해야
수능시험일에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온도에 예민할 수 있다.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무릎담요와 같은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반면에 난방기 사용 및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더위를 느낄 수도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출 수 있도록 하자.

수능 응시 요령
1. 1교시에 에너지 집중!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2. 시간 조절이 생명,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조절이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3. 신 유형 문제에 겁먹지 마라
신 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키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임을 명심하라.

4.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정독하라
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리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이 때에는 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5. 수학 문제,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라
수학영역의 경우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번 정독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풀고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6.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아라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이 어렵더라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7. 4교시 시작 전, 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켜라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8.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라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자.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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