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유기윤)이 시간 단위 배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풀필먼트(Micro-Fulfillment)’ 서비스인 ‘왈라비(Wallaby)’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물류사업에 진출한다.

마이크로 풀필먼트란 도심 매장이나 소규모 창고를 이용해 온라인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왈라비는 대형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사몰이나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포장, 배송 등 물류유통 전반을 일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은 왈라비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높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의 자사몰을 위한 당일배송 시스템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에 첫 왈라비 물류센터를 오픈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판매자의 자사몰이나 오픈마켓의 시스템(API)을 연결하고, 주문정보를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재고 및 배송관리 등 온라인 유통에 필요한 다양한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향후 서울 내 24개의 도심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지방 주요도시를 포괄하는 지역 및 중앙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인 AFS몰(AFS MALL)을 운영하는 아이오앤코코리아에 투자해 상품 소싱부터 마케팅, 물류, 배송 등을 협력하며 물류 역량을 강화해왔으며 왈라비의 풀필먼트 솔루션도 공동으로 구축했다. 또 지난해 론칭한 뷰티 커머스 플랫폼 왈라뷰(wallaVU)를 통해 중소상공인에게 온·오프라인 콘텐츠 유통망을 제공해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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