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가운데, 올해 신규수주 또한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581억원(+30.4% y-y, -22.6% q-q), 영업이익 1445억원(+26.6% y-y, -0.7% q-q, 영업이익률 6.7%)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366억원)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하석원 애널리스스트는 “이번 실적은 발전부문의 높은 외형성장에 기인한 것이다”며 “다만 수익성이 다소 낮은 사우디 라빅 발전플랜트의 본격적 매출인식으로 수익성은 다소 정체했다. 순이익은 1034억원(-22.2% y-y, +70.5%, q-q)으로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88억원(+18.0% y-y, +16.8% q-q)으로 점진적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수익성 높은 발전비중 확대, 저가수주의 매출인식 마무리 단계 등이 반영되기 때문.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2012년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는 기존 전망치 대비 14.3% 상향된 12조원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신규수주는 대략 900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2분기에 사우디 얀부 3 담수 및 발전(2조원), 하반기에는 인도(NLC 2조원), 베트남(2조원), 카타르(Ras Laffan 3조원), 쿠웨이트(Aljur 2조원) 발전 및 담수 플랜트, 주단조 및 건설 1조7000억원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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