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12회 베이징모터쇼에서 최고급 세단 ‘체어맨 W’ 2.8 모델을 출시와 함께 ‘코란도 C’ 및 ‘렉스턴’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지난 23일 프레스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개발된 현지 공략형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 W’ 2.8 모델을 내놨다.

쌍용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라인업을 한층 보강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컨셉트카 ‘XIV-2’를 선보였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체어맨 W’ 2.8 모델은 지난 해 광저우모터쇼에서 출시한 ‘체어맨 W’ CW700 리무진 모델과 함께 중국 럭셔리 세단 시장을 공략할 전략 차종으로 가장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뛰어난 정숙성을 구현하는 직렬 6기통 XGi 2800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모델은 벤츠 7단(전진 7단, 후진 2단)의 T-Tronic 변속기를 비롯한 첨단 ESP 시스템 등의 기술이 탑재돼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 VVIP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세계 최고의 카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Harman Kardon)의 7.1채널 오디오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DIS: Driver’s Information System),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열선 및 통풍 기능의 럭셔리 가죽 시트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쌍용자동차는 713㎡ 규모의 전시관에 1층 전시면적 공간 활용을 위해 2층 라운지 형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 및 VIP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고, 컨셉트카 및 양산차 등 총 7개 모델을 전시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호평 받은 컨셉트카 ‘XIV-2’를 선보이며 중국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XIV-2’는 소프트탑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SUV Coupe 컨셉트카로 향후 5도어, 3도어, Coupe Style 및 Long Body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코란도 C’, ‘렉스턴’을 비롯한 양산 차종들도 현지 관람객들에게 함께 선보였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올해 판매 목표를 1만 대로 설정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80여 개인 판매 네트워크 규모도 2014년까지 150개까지 확대해 판매 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차 중심에서 중대형차 위주로 이동하고 있는 현지 시장 트렌드를 감안할 때 쌍용자동차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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