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포스코켐텍(003670)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클 전망이다. 신규사업도 완성을 위한 단계적인 진행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켐텍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3266억원(+16.8% y-y), 영업이익 216억원(-7.4% y-y), 순이익 162억원(-12.3% y-y)으로 추정했다.

김영욱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은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조강생산량뿐만 아니라 포스코(POSCO)의 고급강 생산의 점진적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폭은 조강생산량 증가폭 대비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2분기 이후 음극재뿐만 아니라 침상·등방코크스 JV의 공식 출범 및 공장 착공까지 신규 사업 완성을 위한 단계적인 프로세스 진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영욱 애널리스트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스코켐텍 홍콩·싱가포르 NDR을 실시했다”며 “포스코켐텍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는 과거대비 높아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사업 중 선봉에 나선 음극재는 중대형 EV용으로의 승인을 위해 안정성 테스트 진행 중이며, 하반기 양산체제 돌입 목표다”며 “침상·등방코크스 JV의 경우 중추설비 구축에서부터 기술 이전 및 최종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까지 합작사를 통해 진행해 향후 상업생산에 따른 판매까지 잠재리스크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포스코의 영업상황이 약세를 보이면서 내화물, 생석회 등 포스코와의 밀접한 거래 관계가 포스코켐텍 주가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화물 및 생석회 부문의 포스코향 납품금액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4780억원 수준이며, 판가인하 1%(48억원) 단행시 포스코 2011년 매출원가 59조8230억원의 0.01%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포스코 입장에서의 판가인하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

하지만, 김영욱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본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꺼낼 카드는 ‘원가절감’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동사에 대한 판가인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결국, 포스코컴텍에 내재돼 있는 ‘포스코 팩터(POSCO factor)’는 현재 포스코의 실적 약화에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기존사업의 수익 안정성 제고를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분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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