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상승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하락한 102.67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배럴당 117.9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115.5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3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86만 배럴 증가한 3억69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사전 전망치(140만 배럴)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미 원유 재고는 최근 4주 연속 2280만 배럴이 증가해 4주 기준으로 지난 3년 내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 재고는 4118만 배럴로 전주대비 59만2000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67만 배럴 감소한 2억1400만 배럴, 난방유 및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291만 배럴 감소한 1억2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 스페인 은행들의 악성 대출비중이 18년 만에 최고치인 전체 대출의 8.16%를 차지하였다고 밝힘.

이탈리아 내각은 18일 2013년 말까지 달성 계획이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목표를 0.1%에서 0.5%로 상향 조정.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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