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9개 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에 대한 건설공사보험을 동부화재해상보험에 최종 낙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보험가입금액은 8040억원으로서, 우량손해율 환급, 주위재산위험 담보, 내륙운송위험 담보, 잔존물제거비용 담보 등을 특별약관으로 보장하면서 보험요율은 0.540%로 하고, 보험료 분납도 가능토록 동부화재해상보험과 최종 합의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은 발주자 일괄계약 방식에 의한 경쟁 입찰로 시공사 개별 계약방식(평균 요율 0.891%)보다 수도권고속철도 9개 공구의 경우 약 29억원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고, 2012년도 공사손해보험 의무가입 대상공사에 모두 적용시 약 18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공개경쟁을 통한 일괄 계약추진으로 보험사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손해보험의 발주자 일괄 계약 방식은 그 동안 각 공구별 계약상대자인 시공사가 수의계약 형태로 보험사를 선정함에 따른 ▲보험계약 수주를 위한 대리점 및 브로커 등의 과당경쟁, ▲계약금액에 반영한 보험료와 실제 지불한 보험료와의 차액 정산 불가 ▲수의계약에 따른 보험요율 인상으로 예산낭비 등 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9개 공구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 9개 공구의 공사손해보험 발주자 일괄 계약방식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발주하는 공사손해보험 의무가입 대상공사(추정가격 200억원 이상)에 대해서도 공단에서 직접 보험계약을 추진하여 더 나은 보험조건 및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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