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2012년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855만3752대 이고 이중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체 3.5%인 64만8808대라고 밝혔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추이를 보면 전년도 전체 증가율은 2.8%였지만 올해 1분기는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자동차 이용자들이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 기대와 국내 새로운 모델 출시 기대로 신차 구매를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 3월 15일 전후 일평균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FTA 발효 이전 국산차 6581대, 수입차 466대, FTA 발효이후 국산차 5827대, 수입차 719대로 국산차는 11%감소한 반면 수입차의 신규 등록은 54% 증가했다.

1분기 국산자동차와 수입자동차와 증가대수를 비교해 보면 국산자동차는 8만 8370대 증가됐고, 수입자동차는 2만 8009대가 증가했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64만8808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5%이며 지난말 기준 62만799대 보다 5.4%증가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만9600대(30.8%), 경기 13만7700대(21.2%), 부산 7만1000대(11.0%), 경남 6만5800대(10.1%)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조금씩 증가되고 있고, FTA 발효, 계절적 요인과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자동차 구매심리가 점차 증대돼 2분기에는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상 특이점을 살펴보면 성별 소유현황은 금년 1분기 남성의 자동차 보유현황(1257만대)은 지난해 말 대비(1250만8000대)보다 0.5% 증가했다. 여성의 자동차 보유현황(377만6000대)은 전년 대비(374만대)보다 1.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505만2000대(30.9%), 50대 471만5000대(28.8%), 30대 325만3000대(19.6%) 순이며 성별, 연령별 특성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2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소유한 자동차 비율이 높으나, 연령대가 높아갈수록 남성 소유 자동차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80대 이후에는 여성 소유의 자동차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921만7000대(49.68%), 경유 676만8000대(36.48%), 엘피지 242만6000대(13.08%), 하이브리드 4만6037(0.25%)의 순이다.

지난해 말 대비 증감추세를 비교해보면 휘발유는 0.5%, 경유는 0.9%가 증가한 반면 LPG는 0.1% 감소했으나 고유가 영향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해당 차량의 등록대수는 전년도 말 대비 각각 7555대(20%), 38대(11%)가 증가했다.

배기량별로는 1000cc미만 및 2500cc이상 자동차 등록비중은 증가추세에 있다. 1600cc이상~2500cc미만 자동차의 등록비중은 변화가 거의 없고 준중형에 해당하는 1000cc이상~1600cc미만 자동차의 등록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령별로는 2011년식 156만대, 2010년식 148만대, 2002년식 139만대 순이며, 2005년 이후 등록된 자동차가 972만대(52.4%)로 나타났다.

또한 차령에 따른 감소율을 보면 9년까지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다가 차령 13년(10.6%)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18년(28.7%)된 자동차의 감소률이 가장 높았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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