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의 중국향 수출 감소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3 월 수출은 전년비 증가율 기준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 4Q 10%대 증가율과는 아직 거리가 있어 의미 있는 변화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중국의 수입은 증가 속도 둔화가 계속됐고, 수입 부진 탓에 무역수지는 소폭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수입 조정은 지역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는 실정. 그러나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아시아 공업 3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며 “3월 들어 감소폭은 더 커졌고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3월 들어 감소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공업국 입장에서는 1Q에 이미 중국향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의 1Q 성장률이 8%대 중반이 나온다 한들 큰 의미가 없다”며 “더욱이 중국 성장률이 2Q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의 중국향 수출 감소도 2Q까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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