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IL 개편 예정 화면(이미지=건설연)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건설기술정보시스템(이하 CODIL)’을 확대·개편해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1년부터 대국민서비스를 실시한 CODIL은 건설현장 시공 및 사업관리에 필요한 건설실무정보 2만4000여 건, 국토부·연구기관의 건설보고서를 포함한 각종 발간자료 4만여 건 등 약 6만4000여 건의 원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CODIL은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200만 건의 기술자료·보고서 원문을 다운로드 받아가는 국내 최고의 건설 기술 분야 포털 서비스다. 해당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건설연은 국토부로부터 해당 업무를 위탁받아 기술정보지원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CODIL의 이번 주요 개편 내용은 ▲회원제 폐지로 제공정보 완전 개방 ▲사업별 공사기준 확대 제공 등이다.

종전까지 CODIL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원문정보를 이용해야 했다. 개편 이후로는 모든 정보에 대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원문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한다. 특히 사용자 가운데 중소기업 임직원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제공정보 완전 개방에 따른 중소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기술정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그동안 회원제로 수집·축적된 개인정보는 법적 절차에 따라 폐기한다.

더불어 사업별 공사기준과 관련하여 그동안 도로 건설 분야 공사기준만을 제공해 왔으나, 건축 분야와 수자원 분야까지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각 사업 분야의 기준유형(규칙, 설계기준, 시방서, 하위기술기준 등)과 사업 공종 별로 정보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코로나19로 건설기술정보 수집․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중소․중견 건설 및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기술개발과 현장 기술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업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제공정보 확대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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