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준석 기자 = 비상장사이자 신약개발사인 보로노이가 7200억원 규모의 폐암신약 기술수출 ‘잭팟’을 터트리면서 DSC인베스트먼트(241520)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로노이에 투자한 디에스자산운용에 코스닥 상장사인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로노이는 미국의 오릭사에 폐암치료신약후보물질을 총 72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ORIC Pharmaceuticals)에 자체 개발한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고형암 치료제 후보약물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으로 오릭이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총 계약금 규모는 6억2100만달러(약 7200억원)이며 선계약금으로 1300만달러를 받는다.

투자회사인 디에스자산운용은 보로노이에 6%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말 공시를 통해 디에스자산운용에 3.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CB(전환사채)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로노이는 하버대 다나파버연구소가 두차례에 걸쳐 투자도 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한편 보로노이가 IPO(상장)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서 상장이 이뤄질 경우 투자가치 상승으로 지분보유에 따른 평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DSC인베스트먼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올 2분기에 94억원의 매출(영업수익)과 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SP통신 이준석 기자 junseok387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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