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다세대·연립주택(빌라)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월별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는 ▲1월 1만6214건 ▲2월 1만6738건 ▲3월 1만7969건 ▲4월 1만5298건 ▲5월 1만5691건 등으로 1만8000건을 밑돌았다.

그러다 ▲6월 2만1548건 ▲7월에는 2만4312건으로 급증한 후 ▲8월 다시 1만6194건을 기록했다.

연도별(2017년~2019년)로 살펴보면 ▲2017년 28만8125건 ▲2018년 23만7713건 ▲2019년 20만6810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은 8월까지 17만6223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6.17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의 3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 대출을 제한한 여파가 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 증가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주택을 투자상품이나 투기가 아닌 실거주 위주의 인식개선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빌라 중 최고가 거래는 서울 용산구 ‘제이하우스’로 46억 원(전용 228.49㎡)을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리버빌A(242.3㎡)', 한남리버빌B(236.67㎡)가 각각 45억 원, 38억 원에 거래됐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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