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월 인천공항 수송은 여객부문은 증가하고 화물부문은 감소했다.

인천공항 3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299만명을 기록했다. 일본노선과 동남아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27.0%, 17.7% 증가하면서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항공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10만3000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75만8000명을 달성했다.

인천공항 3월 화물수송량은 22만톤으로 전년대비 7.9%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11.5% 성장했다. 2월 수송량 성장률이 +10.5%MoM을 기록한 이후 월단위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이패드3(iPad3)가 출시 3일만에 300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미국 조지아 공장 화재로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하는 등 항공화물은 2분기에도 성장이 예상된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항공(여객 및 화물) 수요는 2012년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YoY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한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 항공기 투입으로 노선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어 2012년에도 두 자리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1분기 평균 제트유가가 배럴당 132달러를 기록하고 최근에는 135달러 이상에서 유지하는 등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행이 4월 들어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130달러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사 실적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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