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우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1총선 서울 양천 갑 선거구에서 격돌하고 있는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와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초 접전 중인 가운데 마지막 주말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는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4월 4일자 중앙일보 1면과 4월 5일자 조선일보 1면에 소개된 여론조사 결과 1위로 조사된 것과 관련“양천 갑 유권자들이 길정우의 전문성과 참신성에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길정우 후보는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서울 양천갑 지역에서 보수 세력 단결이 끝났음을 의미 한다”며“양천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이 길정우가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양천 갑 지역 주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최근 길정우 후보의 가파른 지지도 추격과 관련해“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내가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차 영 후보는 “양천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는 느끼지만 마음은 답답하다”며 그 이유와 관련해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이렇게까지 완전히 추락한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찹찹한 생각과 주민들에 대한 사랑이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8일 오후 3시 이색 선거유세로 목동 현대백화점 앞 공약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길정우 후보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원희룡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거리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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