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개최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이 마무리됐다.

AR(증강현실) 카메라의 현장 적용(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AI·빅데이터 기술 ▲BIM ▲드론 ▲3D 스캐닝 ▲건설 로봇 ▲오프사이트(Off-Site) Construction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출품한 기술에 대해 기술성, 계획성, 실용성, 사업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1·2차 평가 절차를 거쳐 ‘공동연구기술’ 7건,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 등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테스트 베드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서는 3년간 약 2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설명에 따르면 특히 스마트 건설기술 중에는 기술의 가치는 뛰어나지만 스타트업의 인프라가 부족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현장 제공 및 특허 출원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이 사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토록 한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선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스마트 건설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탑 티어(Top Ti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융합과 적극적인 R&D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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