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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금융사기 피해액은 9.3배 증가해 실효성 있는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발생했다.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는 2015년 1186건, 피해액 71억100만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2400만원까지 늘어 사기건수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6900만원을 투입했다. 연간 4억1300만원 정도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된 것이다.
어기구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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