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최근 국회에서 통신사들이 원가의 140% 수준의 요금을 받으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통신비 인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신비 인하 이슈가 부각되기 보단 통신사 유통구조 개편 이슈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숫자 오류 논란이 큰 상황에서 통신사들이 최근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였고 요금인가제 폐지로 정부도 딱히 요금인하를 권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통신사 5G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정부 입장에선 고민거리일 수 있다.

결국 통신비 인하보단 단통법 폐지 논란과 함께 분리공시제 도입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SKT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선택약정요금할인 제도 존속 필요성이 워낙 커 단통법의 골자는 대부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되어 유지될 것인 반면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불필요한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특히 통신 3사중 M/S 상승을 목표로 삼지 않는 SKT 입장에선 더욱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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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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