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운영회사인 교촌치킨이 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피자회사인 미스터피자가 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교촌 상장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선 교촌의 상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프랜차이즈회사로는 교촌이 최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교촌에프앤비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빠르면 올말이나 내년초 코스피시장에 상장이 예상된다.

교촌은 탄탄한 실적증가세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긍정포인트다. 지난해 3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의 3304억원보다 11.7%가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319원으로 2018년보다 61%가 늘었고 당기순익도 거의 2배가량 늘어났다.

교촌의 최대주주는 권원강씨로 지분 95.6%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거래가격등에 대해 정확한예측은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수준대로 평가할 경우 적장 시가총액은 3000억원 초반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에 꾸준한 실적증가세등으로 상장이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던 미스터피자의 경우 오너의갑질과 횡령, 연속적자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해있다. 증권당국이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에 대해 최종상장폐지를 결정할경우 교촌의 상장에 더욱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또 교촌의 상장으로 상장을 계획했다가 계속 연기되고 있는 이디야. 스쿨푸드, 더본코리아등의 상장도 뒤이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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