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경전선 진례 고가 아치교량이 최고상인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하는 진례고가 아치교는 교통량이 많은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해 설치하는 관계로 교통흐름을 차단할 수 없어 일반적인 압출공법(Launching Method)으로는 시공이 불가능해 발주처인 철도공단과 시공사(롯데건설), 설계사(한국철도기술공사)가 현장여건을 최대한 반영 고속도로 직각방향으로 압출을 실시한 후 교각 상단을 회전축으로 하여 거치하는 ‘압출 후 회전공법’을 개발, 적용해 시공했다.
따라서 진례고가 아치교 시공에 압출?회전공법 적용으로 고속도로 차량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압출공법에 비해 약 9%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하고, 교통차단으로 인한 간접적 손실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약 70%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은 신기술,신공법 개발로 특허권까지 보유하게 되어 특허사용료를 통한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토목의 날을 기념하고, 토목구조물 건설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2011년에 준공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작품성, 조형성, 창의성, 신공법, 시공성, 사회기여도 및 친환경성 등을 심사해 수상작이 결정됐으며,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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