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정통민주당 중앙선대본부장이 통합진보당 배후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통민주당은 28일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최근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를 이끌어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지원하는 구 민주노동당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공개 하겠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NSP통신은 장기표 정통민주당 중앙선대본부장 및 최고위원과 28일 인터뷰를 통해 정통민주당이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경기동부연합 실체에 대해 들어봤다.

◆ 통합진보당과 함께 거론되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이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지원하는 경기동부연합이란 구 민주노동당을 집권했던 당권파로 주사파들이다. 물론 주사파들이라고 다 간첩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사파도 여러 계열이 있고 자기들이 스스로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주사파가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내가 우스운 이야기 거리로 북한은 주사파를 위해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돈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현재 언론에서 보도한것 처럼 경기동부연합은 통합진보당을 집권한 주체다 곧 통합진보당 자체를 경기동부연합이 운영하고 있다.

◆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예고 하셨는데 정말 실체는.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유시민의 시민세력과 진보신당 계열 그리고 이정희 대표로 이루어진 민주노동당 당권파로 구성됐다. 그리고 구 민주노동당을 집권했던 경기동부연합이 현재의 통합진보당을 움직이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통합진보당 자체가 경기동부연합이다.

통합진보당과 결별한 진보신당 인사들은 그 점을 잘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점에 관해서 만큼은 말을 안하고 있다. 2007년 경기동부연합 문제로 민주노동당이 시끄러웠고 당시 홈페이에서 뜨겁게 달궈진 적이 있다, 결국 경기동부연합 때문에 진보신당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한편, 현재 정통민주당은 통합진보당에 묻는다라는 제목의 28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최근 경기동부연합이 통합진보당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입장과 지금까지 통합진보당은 대체로 경기동부연합의 실체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유령단체’라고 주장해 왔으나, 이정희 대표가 3월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는데, 무엇이 진실인지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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