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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Urban Air Mobility) 로드맵 공동 추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한 상호 협력 분야는 ▲K-UAM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등이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혼잡도가 높아지는 도시의 교통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다. 2040년까지 향후 20년 간 산업 규모가 국내는 13조원, 세계로는 73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4개 사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UAM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분야 대표 4개 사의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를 통해 UAM 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UTM(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무인비행체 교통관리체계) 시스템 개발·실증 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비행 추진 등을 담당하며 현대건설은 버티포트(Vertiport, UAM 이착륙 시설)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UT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특히 KT는 UAM 산업 저변 확대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KT 모빌리티 플랫폼을 토대로 지상의 차량은 물론 공중의 비행체까지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국 KT 국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다양한 이동수단과 연계해 UAM으로 이동할 수 있는 MaaS 등 사업에 단계별 적용 계획이다. 또 드론 운항관리 UTM개발·시범 운용경험을 토대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하며, 고도에 한계 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UAM 통신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앞으로도 당사의 자율주행과 모빌리티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 KT 모빌리티 관련 역량과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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