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쇼핑이 오는 18일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인 ‘TV MCN’을 론칭한다.
이 서비스는 분야별 전문가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 되는 다중 채널 방송 서비스로 K쇼핑 화면 상단에 배치돼 시청자가 직접 골라 볼 수 있다.
TV MCN에서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관심사 기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각 샵을 리모컨으로 선택 시 전시된 VOD(주문형비디오)를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성 방식을 연내 도입해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개의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쇼핑은 이러한 24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을 특허출원해 고유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K쇼핑은 가장 많은 시청가구를 확보한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3월까지 SK Btv, LG U+,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주요 TV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쇼핑은 식품, 패션, 해외직구, 반려동물, 프로야구 등 5개의 멀티샵과 총 120여 개의 콘텐츠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무제한 멀티 채널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 샵을 속속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K쇼핑은 중소기업, 벤처, 1인 미디어, 인플루언서 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하여 TV홈쇼핑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판매자들에게도 방송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K쇼핑 ‘TV MCN’에서는 일률적인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뉴미디어와 TV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방식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BM(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선보일 방침이다.
K쇼핑 김명섭 커머스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며 “언택트 시대의 미디어커머스 수요에 걸맞은 혁신적인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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