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파워텔(사장 김윤수)이 IoT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KT그룹의 Io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주력 사업인 무전통신 서비스를 넘어 IoT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2023년 IoT 매출 360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KT파워텔은 MDT, DTG, PPS 등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IoT 시장은 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하면서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 평균 22% 이상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KT파워텔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모빌리티 분야와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IoT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먼저 무전 통신과 차량 관제서비스를 제공해 온 KT파워텔의 역량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파워 ADAS’, ‘MDT’, ‘DTG’와 같은 기존의 차량/안전관리 IoT 상품을 고도화하고, 올 11월 ‘어린이 하차확인 시스템’ 설치가 법제화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콜드 체인(냉장 배송)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
또 KT그룹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eMTC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형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위치 정보와 배터리 잔량 모니터링 등을 위해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KT의 eMTC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전기자전거 ‘일레클(elecle)’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투원’과 사업 제휴를 진행하는 등 올해 안에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서 약 4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시티, 스마트 도로 등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모빌리티, eMTC 등 새로운 사업에서 추가적인 IoT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도 조성한다. KT파워텔은 시장에서 역량 있는 다양한 플레이어와 지분 투자 등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전담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KT파워텔 대표는 “KT파워텔의 역량을 바탕으로 KT그룹 및 외부 업체와 협업하여 무전 시장을 넘어 IoT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며 “KT그룹 내 모빌리티 IoT 전문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KT파워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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