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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조달청이 한미 FTA 타결로 개방의 폭이 넓어진 미국 조달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오는 15일부터 17일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정부조달박람회(GSA Expo 2007)에 코드라 등 유관기관과 국내 우수조달업체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단장 홍사혁 조달청 해외조달시장진출자문위원)을 파견한다.

미국 정부조달박람회는 연방조달처와 단가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제품을 미국 정부구매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되는 행사.

이 전시회는 매년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8000여명에 가까운 정부조달 공무원과 계약자 등이 참관하는 미국 최대의 정부조달물품 전시회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시장개척단은 그동안 단순히 참관만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GSA 다수공급자계약제도 등록업체인 C&S와 협의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에 소속돼 있는 업체 등 4개 업체와 연합해 제품을 전시한다.

이는 미국 현지 정부조달 관계자들에게 우리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로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트라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정부조달전시회에 참석해 미국 국방부 납품에 성공한 견고화 노트북 생산업체인 서울스탠다드의 예를 들며 “정부조달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해 현지 조달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신용을 쌓는 것이 미국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부스 설치를 통한 제품전시에 대한 성과와 반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시장내에 독립된 한국관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조달청과 코트라를 비롯해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0여개 우수 조달업체와 중소기업청 및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달연구원 등 많은 정부조달관련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한편 조달청은 한미 FTA 타결 직후인 지난 4월 5일 ‘해외조달시장 진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정태 ihunter@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