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원제약(003220)은 올해 보청기 판매 직영점을 15개까지 확대해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피부진단기 수출 수요도 예상돼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전상용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월 인수한 딜라이트 보청기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월 매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수 후 본격적으로 영업하기 시작한 지난해 10 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매출은 월평균 29.2%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청기의 빠른 성장에 대해 “동일한 사양 보청기기준 타사 외국산(지멘스 등) 제품대비 약 3분의 1부터 4분의 1 가격수준(34만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난청장애 진단시 34만원의 보험급여 환급이 적용돼 실제적으로 무료로 이용, 한국체형에 맞는 이어텝을 자체 개발해(외사제품처럼고가의 개별맞춤형 보청기 탈피) 온라인상으로 판매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4월 딜라이트 보청기를 인수해 OEM에서 탈피, 자체 공장을 6월에 완공했고, 7월 식약청허가를 취득했다.

기존 부천점 이외에 추가로 7월 당산점, 9월 수유점, 강동점, 인천 부평점을 개점해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대원제약은 3월에 수원점, 4월 대전 및 부산점을 개점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말까지 총 15개 직영점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인수이전 월별 1억원 미만이었던 매출은(5개의 직영점에서) 2월 4억3000만원까지 확대됐다. 특히 2월은 월 카파(CAPA)를 넘어선 주문(약 5억5000만원)이 들어와 시급히 카파 증설에 나섰다.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월 매출 증가 추세는 직영점이 늘어날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향후 5 년간 CAGR 10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에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인수한 피부진단기업체 큐비츠는 피부진단 관련 4 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실시간 영상, 진피 진단가능, 정확성 및 고감도, 유해성이 없는 가시광선 사용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이 제품은 피부암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개발될 예정이어서 피부 트러블이 동양인에 비해 많은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수출이 보다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시장뿐만 아니라 얼굴 마사지숍 등 미용시장 쪽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판단돼 피부진단기 매출은 향후 5년간 CAGR 77.8%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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