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본관, 소통관, 의원회관 직원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까지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7일 오전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속 언론사로부터 통보받았다.

해당 기자는 이상 증세를 느껴 6일 선별검사를 받았고 7일 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국회는 확진자 발생을 통보받은 직후인 7일 10시 35분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주재로 국회 재난 대책본부를 소집해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국회는 자체 파악한 확진자의 취재 및 이동 동선을 국회 전 직원과 출입기자에게 전파하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 즉시 재난대책본부 (02-6788-2000)로 신고한 후 퇴근해 대인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이동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층부터 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은 즉시 귀가 조치했고 오후 1시부터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7일 오후 예정된 상임위 및 모든 회의 일정은 장소 변경 개최 등 조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국회가 밝힌 국회 출입기 동선은 미래통합당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취재(법사위 소회의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최대집 면담 취재(국회 본청 보건복지위원장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박지헌 대전협회장 면담 취재(한정애 의원실), 국회 본청 대기공간에서 몇몇 언론사 기자들과 스터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는 7일 오후에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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