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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분기 산업별대출금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328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9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나눠보면 우선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수요 증대 등으로 2분기중 대출금이 17조2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4조6000억원 확대, 자동차·트레일러 2조8000억원 증가 등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2조7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시설자금은 기존 1조5000억원 증가에서 4조5000억원 확대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권별로 예금은행이 기존 12조원에서 11조4000억원 확대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기존 2조9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늘었다.

이어 서비스업의 2분기중 대출금 역시 47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이 18조8000억원 늘고 부동산업 10조6000억원 증가, 운수 및 창고업 3조2000억원 확대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상승했다.

운전자금은 22조5000억원에서 36조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시설자금은 11조5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21조1000억원에서 30조5000억원으로 폭이 크게 상승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역시 12조9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2분기중 건설업 대출금도 1조4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은 7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 전문직별공사업은 7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1조9000억원, 시설자금 6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늘었고 업권별로도 예금은행 1조8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7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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