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지난달 31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패키지(Package)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비는 약 2047억 원이다.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1단계 공사에 이어 2단계 공사도 수주하며, 명실공히 국내 LNG 플랜트 분야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2020년 9월~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킬로리터)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 톤 용량의 기화 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 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지분율은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각각 51:49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2단계 공사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대우건설·SK건설 양 사가 보유한 동일 공종 수행 경험을 인정받은 당연한 결과”라며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과업을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발주되는 신규 LNG 플랜트 공사 및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위치도(이미지=대우건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LNG 플랜트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나이지리아에서 2조 원이 넘는 LNG 플랜트 EPC 공사를 수주했고,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LNG 패키지 공사 1, 2단계를 연이어 수주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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