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다음주는 조선, 운송, 건설과 함께 금융주가 시장대비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음주 증시전망을 통해 다음주는 그리스 관련일정, 미국 주택지표발표를 제외하면 이벤트 공백기간이다. 다만 그 동안 진행된 유럽 정책공조 트렌드, 국내외 경제지표의 안정적인 개선 확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레벨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된 촉매제로는 유럽 구제금융기금(ESM) 증액 논의,
1Q12 이익상향 포착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감, 국내외 경기지표의 안정적인 개선트렌드 등이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초기국면 진입에 따른 투자개선 업종인 산업재 플레이(조선, 운송, 건설), 미국 은행권의 배당확대 및 유럽 재정위기 안정과 동조화되는 금융주(증권, 은행) 등은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S&P500 구성종목군의 1Q12 순이익 블룸버그 전망치는 전년동기비 -0.2%(전주 -
0.6%, 9월초 +11.5%), 2Q12도 1.5%(전주 1.2%, 9월초 11.0%)로 그 동안의 하향조정 국
면에서 벗어나 지난 9월초 이후 주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상향조정됐다.

국내기업의 1Q12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5주전 대비 2.0% 상향조정됐다.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1Q12 기업이익 전망 추이는 처음으로 동반 상향조정되면서 Bottom-up 측면의 바닥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이익상향 조정은 최근 국내외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후행적인 이익반영과정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기선행지수 전망치도 전월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방향성 개선에 후행해 업종 애널리스트의 이익전망 추이도 바닥통과 이후 점차 상향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경제서프라이즈 지수는 2월초 고점 이후 하향세이나 글로벌 대비 가장 양호한 레벨을 유지 중이다. 유럽은 반등했으나 일본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EM도 1월 중 0선을 돌파 이후 상승 트렌드를 보였으나 최근 횡보국면 중이다.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선행적으로 고점형성 이후 하향세이고, 이런 트렌드는 미국 외 지역에도 시차를 두고 이어지고 있다”며 “1~2월 경제서프라이즈에 후행하여 최근 컨센서스도 빠르게 상향되면서 전반적인 기대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국내외 경기지표의 긍정적인 방향성은 지속 중이어서 경기모멘텀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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