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상반기 중대형 건설사들이 각각의 고유브랜드를 적용한 수익형부동산 신규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라건설과 GS건설, 한양,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중대형 건설사들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고유브랜드를 단 신규물량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익형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중대형 건설사의 고유브랜드로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며 “이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 단지의 경우 각 건설사의 특화된 건축기술과 최첨단시설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건설사 역시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분양이후 관리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입(투자)비용과 함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물량인지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양건설의 소형주택 전용 브랜드로 출시한 ‘수자인-립스(LEEPS)’는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주택’이라는 의미로, 특화된 설계와 첨단 관리시스템 등이 도입·적용된다.

올 상반기에는 3~4월 중 서울 강동구 성내동과 송파구 송파동, 종로구 숭인동 등에서 수자인립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시티’는 아이빌과 디오빌 등으로 나눠져 있는 (오피스텔) 명칭을 하나로 통합한 오피스텔 전용 브랜드다. 아파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푸르지오’를 활용해 소비자 친밀도를 높였다.

대우건설은 4월 중 충남 세종시 1-5생활권 C24블록에서 ‘푸르지오시티’ 전용22~44㎡ 1036실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의 오피스텔 브랜드 ‘오벨리스크’는 사전적 의미로 BC 2000년 페니키아인에 의해 축조된 첨탑이며, 40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어 명품 건축물로 상징되고 있다.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4월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공급(전용 20~39 897실)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최근 도입한 소형주택 전문 브랜드 ‘자이엘라(Xi-ella)는 기존 고급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엘라‘를 합성해 만든 명칭으로, 효율적이고 E(Efficient)’, 활기있고 L(Lively), 선도적이며, L(Leading), 매력적인 A(Attractive)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로, 라틴어로 ‘작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오는 4월 중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에서 첫 선보이는 ‘자이엘라’는 전용 20~29㎡, 도시형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실) 규모다.

한라건설이 지난 해 하반기 론칭한 ‘한라비발디 스튜디오(STUDIO)’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소형오피스텔 전문 브랜드다. 스튜디오란 해외에서 거실과 주방 등이 원룸형태로 구성된 주거유형으로, 기존 도시형생활주택과는 차별화된 설계와 스마트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된다(스튜디오 명칭 뒤에는 각 사업장의 세대수 숫자).

3월 중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1000-24번지 일대에서는 한라건설이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STUDIO 422’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62~23.84㎡ 총 150가구, 오피스텔 전용 26.59~29.81㎡ 272실로 구성됐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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