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이 자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수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드론 운용 서비스 협력사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민·관을 대상으로 드론을 운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요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 부터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의 운영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2019년 8월 하이브리드 드론의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의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상생협력을 통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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