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는 지난 해 전세계 금융위기로 기존 선주사가 중단시킨 초대형 크루즈선에 대해 MSC크루즈사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STX프랑스 생나자르(Saint Nazaire) 조선소에서 약 50%가량 건조가 완료된 상태이며, 2013년 3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이번 크루즈선은 14만톤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175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5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크루즈선 내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스파, 극장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MSC크루즈가 자랑하는 특급객실인 ‘MSC 요트클럽’과 VIP 전용 라운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승객들은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특히 STX프랑스는 선주사인 MSC크루즈의 요청에 따라 폐수 및 오염물질 처리에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MSC PREZIOSA’로 불릴 이번 크루즈선은 MSC크루즈의 ‘MSC 판타지아 클래스’시리즈의 마지막 선박으로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중해 노선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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