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는 15일, 네덜란드 애플 소송을 계속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1년 6월 30일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상대로 제기한 표준특허 소송과 관련,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이 표준특허 심리에 앞서 FRAND, 특허소진 이슈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판결 내용은 삼성의 부분승소. 이에 따라 삼성은 앞으로 애플에 대해 표준특허 소송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다.

FRAND 이슈는 판매 금지는 불가하고 손해배상은 가능하다. 특허 소진은 인텔 칩 관련해서는 소진이 안됐고 퀄컴 칩 관련해서는 소진됐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향후 삼성의 특허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줬으며, 추후 예정돼 있는 재판에서 애플의 특허침해를 명확히 입증할 예정이다”며 “삼성은 표준특허 라이센싱에 있어 FRAND 등 관련 규정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당 의무를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