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번 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 업종이 부품 판매 회복으로 큰 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8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는 부품 판매 회복으로 23포인트가 올랐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14포인트 확대됐다. 1차 금속은 철강제품의 가격 회복으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형태별로는 대기업 8포인트, 중소기업 8포인트, 수출기업 8포인트 및 내수기업 7포인트로 모두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 역시 6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학·기술은 SOC 설계‧감리 수주 부진으로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이 지원인력 수요 회복으로 9포인트 올랐고 정보통신업도 게임업체의 매출 증가로 6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자동차, 1차 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68로 전망했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 역시 정보통신업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 기대, 도소매업의 내수 회복 기대, 건설업의 공공수주 증가 기대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한 69로 예상했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79.7로 전월에 비해 6.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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