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결혼식’을 연다. 이번에는 본식 대신 스튜디오 촬영으로 전환하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을 선보인다.
신청접수는 8월 25일~9월 9일까지 받는다. 행사 주제는 ‘또 다른 설렘으로 특별한 하루를 짓다’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합동결혼식으로 진행해오던 것을 웨딩 스튜디오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웨딩 스튜디오 사진을 촬영하며 반지를 교환하는 이벤트를 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신청 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법률상 혼인 관계로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돼있는 부부다. 심사를 통해 9월 넷째 주 중 총 5쌍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혹은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등기 우편은 신청 마감일인 9월 9일 도착분까지만 유효하다.
선발된 5쌍의 커플에게는 웨딩 촬영(액자 및 앨범), 촬영을 위한 드레스·턱시도 대여, 헤어·메이크업은 물론 예물 반지가 제공된다. 스튜디오에 함께하지 못한 가족 및 친지와 공유할 수 있는 짧은 영상을 제작해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우리은행에서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드레스숍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또 신청자 모집 기간 중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SNS를 통해 사랑의 결혼식 소문내기 이벤트, 배우자 자랑 이벤트, 퀴즈 이벤트 등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달콤한 간식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들에게 부부·가족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소중한 이벤트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