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사랑제일교회발 군산17번째 확진자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서울사랑제일교회발 2차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17번째 확진자 A(40대)씨는 군산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19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자로 확정됐다. 이후 22일 보건소에 연락해 추가 증상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했으며 23일 새벽 2시20분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시는 A씨의 이동동선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이동동선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가족들에 대한 검사와 자가격리조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자가격리 대상으로 동선이 많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군산지역 최초 지역 감염에 의한 확진으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제일교회발 지역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면서 “군산시민께서는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고 모임이나 활동을 자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확진을 받은 군산 14번째 확진자는 강남 116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구분됐다. 23일 확진된 군산17번째 확진자는 군산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지역전파로 구분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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