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가 ‘2020년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예정작 20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예정작 클리오(사진=서울시)

대상은 ‘클리오 사옥’이 선정됐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오씨에이의 임재용 씨가 맡았다. 클리오 사옥은 성동구 왕십리로 66 일원에 연면적 7089.26㎡ 규모다.

시는 이 사옥의 건축형태가 4개 층 단위로 묶여 변위를 주며 수직으로 적층돼 남산의 산 조망, 서울숲의 파크뷰와 한강의 리버뷰가 가능한 성수동의 복합적 도시맥락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TERRAFFICE’ 개념으로 명명된 4개 층 단위의 큰 테라스와 매 층 제공되는 작은 테라스는 관찰자와 사용자의 시점으로 도시풍경을 만드는 전략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우수상 5점은 ▲송파 책박물관 ▲이대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중림창고 ▲통의동 브릭웰(BRICKWELL) ▲공항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일반건축 11점, 틈새건축(주제부문) 3점 총 14점이 선정됐다. 일반건축 부문에는 ▲역삼동 SAI.01 ▲국립항공박물관 ▲세곡 119안전센터 ▲N781 ▲서울 바이오허브 ▲부암동 두집 ▲어나더 빌딩 ▲맥심 플랜트(MAXIM PLANT) ▲노들섬 ▲카멜레존(Chamele zone)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교육관이 선정됐다.

우수상 틈새건축 부문에서는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담연재 ▲협소주택 세로로(SERORO)가 선정됐다.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 개최 예정인 ‘2020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실시되며, 전시는 10월 16일~10월 31일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건축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건축문화가 시민들의 일상과 감성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 부문의 신설로 도시 서울과 서울시민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건축문화를 나누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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