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부북일기(왼쪽), 울산부선생안.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울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부북일기(赴北日記, 유형문화재 제14호), 울산부선생안(蔚山府先生案, 유형문화재 제18호)을 번역, 학술총서로 발간했다.

부북일기(305쪽)와 울산부선생안(396쪽)은 울산박물관 학술총서 1과 2로 출판했으며, 해제 번역문, 원문 순으로 실었는데, 원본부분은 전면 칼라로 원본에 최대한 가깝게 인쇄했다.

부북일기는 우인수 교수(경북대학교)의 번역과 논고를 실었는데, 조선시대 무관의 생활상과 군대 생활의 소소한 것까지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어 그 당시의 부방생활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다.

울산부선생안은 이종서 교수(울산대학교)의 번역과 논고를 실어 임진왜란 후 울산부에 재임한 관료에 대한 기록을 통해 울산 지역의 정치, 문화사에 대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울산박물관은 이 학술총서를 관내 대학교와 공공 도서관, 관련 전공자, 주요 기관, 국내 주요 박물관,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울산박물관장실에서 이번 발간한 학술총서 원본 기증자인 박인우씨(부북일기 기증, 남구 신정동 거주, 61세)와 이채동씨(울산부선생안 기증, 북구 중산동 거주, 74세)를 초청, 발간된 학술총서 전달식을 가졌다.

울산박물관 김우림 관장은 “개관 이후 울산 역사문화의 구심적 역할을 위해 유물 확보, 전시,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울산 지역사 연구에 일조하기 위해 울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자료를 분석·연구하는 학술총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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