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디바’가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먼저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 역으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신민아는 ‘디바’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배우로서의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수영복에 질끈 묶은 머리, 민낯 촬영에 걱정도 있었지만 수영복이 전투복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영의 절친이자 노력파 다이빙 선수 수진 역을 맡은 이유영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라 촬영하기 전부터 너무 설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스릴러는 처음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을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코치 현민 역을 맡은 이규형은 “감독님이 택시운전사, 사라진 시간에 참여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작품이 너무 끌렸다. 거기에 신민아 배우와 이유영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무조건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말하며 함께한 배우들과 조슬예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슬예 감독 역시 “다이빙은 새로운 소재이지만, 그만큼 레퍼런스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처음으로 시도해야만 했다. 욕심을 많이 냈는데 배우들이 그만큼 열정적으로 노력해줘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라고 전하며 겸손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디바’를 통해 최고의 실력을 가진 ‘디바’로 완벽하게 분해야 했던 신민아는 “생소하고 낯선 종목의 스포츠를 완벽한 수준으로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4개월간 훈련장에 가서 2시간 지상 훈련과 1시간 반 수중 훈련을 하면서 기초부터 조금씩 늘려갔다”며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을 쪼개면서도 연습을 이어간 특별한 노력을 전달했다.

고난도 다이빙 동작을 소화하며 현장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이유영 배우 역시 “처음엔 힘들기도 했지만 무서운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해낼수록 두려움을 극복해냈다는 쾌감이 일었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전직 다이빙 선수이자 다이빙 코치 현민을 연기한 이규형은 “현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다이빙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이빙의 역사부터 실제 점수 산정 기준 등 이론은 열심히 연구했다”라고 말하며 전문직 콜렉터 배우다운 ‘짬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디바’는 오는 9월 개봉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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