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울산대학교 연구팀과의 임상실험을 통해 신개념의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체 UV(자외선) LED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를 활용해 임상실험에 사용했는데, 이는 민감도가 높고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진단기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임상실험에서는 질병 상태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로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는 임상적 시료인 혈액을 사용했다. 건강한 반려견의 혈액과 암환견의 혈액을 구분해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단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환견의 구분이 가능함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련된 다수의 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현재는 암에 걸린 반려동물의 혈액을 구분할 수 있는 95%의 뛰어난 수준의 민감도가 확인됐으나 특이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이도 개선을 위해 미세한 유전적 차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 접목되면, 기존 진단키트의 1/10정도의 가격으로 진단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는 조기 암진단 키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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