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올리브영은 지난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슬리밍 제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 신장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43% 늘었다.

그간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층이 2030 세대로 확장되는 동시에, 다양한 종류와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 좋은 채널을 바탕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력을 키우려는 소비자가 늘며 유산균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30% 급격히 증가, 건강기능식품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에는 필요한 부분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기능별 건강기능식품도 각광받고 있다. 밀크시슬, 루테인, 엽산 등 기타건강기능식품은 같은 기간 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비타민은 28%, 항산화·면역 강화 상품은 25% 신장하며 뒤를 이었다.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 진열된 건강기능식품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건강 새로고침’을 콘셉트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건강기능식품 주요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월 다른 콘셉트로 기능별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고객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운영하는 상품의 기준을 기능에 따라 더욱 세분화하고, 전국 매장에서는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능별 상품 진열을 확대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8월 한 달간 ‘건강 새로고침’ 기획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달에는 활력케어, 스페셜케어, 눈과 간 건강을 위한 상품을 선별해 제안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유산균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며 “올리브영은 기능별로 세분화, 전문화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대표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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