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좌)과 우원식 국회의원(우)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대담을 진행중이다. (박용진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북을)은 유튜브채널 ‘박용진TV’ 행정수도 이전 대담에서 같은당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을)을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장을 맡았다고 추켜세웠다.

우원식 의원은 4선 국회의원(제17,19,20,21대)으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역임했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우 의원을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우직하게 일하고 성과도 많이 내셨다”며 “지금은 가장 핫한 역할인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우 의원은 “힘들 일만 골라서 하는 또 여당 원내대표로서 유일하게 운영위원장을 못해 봤다”고 털어놨다.

또 우원식 의원은 박 의원이 지역구가 서울인데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냐고 묻자 “정치적인 부담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서울이 너무 과잉돼서 생겨나는 문제가 많다. 서울을 진짜 사랑하는 서울토박이로서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수도권 초집 중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전국 228개 시군구에서 97곳이 소멸위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집중으로 발생하는 비효율과 병리현상을 극복하려면 균형발전으로 서울을 좀 비워야 한다”면서 “빈자리가 있어야 채울 수 있다. 이번에는 꼭 행정수도를 완성해서 지역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특히 우원식 의원은 “서울을 국제경제도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며 “서울을 뉴욕처럼, 세종은 워싱턴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여야가 대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행정수도 이전은 박정희의 꿈이자 노무현의 꿈이다”며 “정쟁이나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고 지적햇다.

이어 “정쟁이 되면 시의적절 타이밍을 못 잡고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며 “백년지대계로 삼아 우리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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