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원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 공천에 대해 비난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유원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은 6일 국회정론관에 논평을 내고 최근 여야 3당의 공천을 최악의 공천으로 규정하며 오는 4·11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원 부대변인은“여야의 공천행보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누리당은 친이계 말살공천으로 박근혜식 숙청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또한 이 부대변인은“민주통합당은 재벌비호, 한미FTA 찬성파인 김진표를 공천함으로써 스스로 친 재벌, 반서민정당임을 증명했다”고 밝히고 민주통합당 공천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부대변인은 “전교조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무마하여 물의를 일으킨 이석행은 민주통합당에서, 정진후는 통합진보당에서 후보로 나서게 됐다”며 “양 통합당은 여성인권을 짓밟는 인사들을 공천해 스스로 성폭행 비호당임을 증명한 것이다”고 두 정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현재 이유원 부대변인은 “구태정치의 더러운 야합과 조직논리 속에서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기득권 수호와 이전투구에 혈안이 되어있는 이런 정당들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니 90%의 국민이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제3정치 세력의 등장은 이런 부패정치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메스’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부대변인은 “하지만 두 통합당은 이런 기회를 차단하기 위해 야권연대란 미명하에 자신들의 야권기득권 나눠먹기 밀실야합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연 통합진보당은 재벌비호정당과 연대하면서 재벌개혁과 한미FTA 반대를 외칠 자격이 있나”를 묻고 있다.

한편, 이유원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은 “진정한 진보, 건전한 보수, 공평과 인애의 중도 제3세력으로 이번 총선이 재편되지 않는 한 이 나라의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며 “창조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3세력의 구심점이 돼 진정한 진보와 건전한 보수를 견인해 국민과 함께 부패, 수구 정치세력을 심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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