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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K-유니콘 육성 지원을 위해 연내 미국 실리콘밸리에 VC(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직접투자‧펀드출자 업무를 독자 수행할 수 있는 VC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투자자‧스타트업과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나스닥 상장 등 글로벌화 지원을 추진한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가 및 엔지니어, VC 및 대기업들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에 법인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창업생태계는 과거대비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되고 꾸준히 벤처기업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니콘기업들도 상당수 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시장 중심의 사업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는 국내 생태계의 오랜 과제로 인식돼 왔다.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초기 액셀러레이팅, 초중기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 스케일업 투융자 및 투자유치‧사업협력 플랫폼 운영 등 혁신성장 생태계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스케일업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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