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강용주 여수‘갑’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여수‘갑’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의 바람을 장담하며 민주통합당 3선 국회의원 김성곤 의원의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강용주 예비후보는“ 김성곤 의원은 이곳 여수가 여천석유화학산업단지로 인해 국내 암 발병률 1위 마을이고 한미FTA가 타결되면 이곳 여수의 환경문제가 더 피폐해질 것을 잘 알고도 민주통합당 한미FTA협상파로 여당과 협상에 참여했다”며 “이는 여수시민들에게 심판받을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예비후보는“오 모 전 여수시장의 뇌물수수혐의로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전라남도 도의회의원들의 무더기 의원직 상실과 여수시 위상을 바닥까지 떨어지게 한 책임과 관련해 야권의 텃밭인 이곳 여수에서 민주통합당 3선 국회의원 김성곤 의원은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성곤의원은 “ 한미FTA는 이념적인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FTA를 원칙적으로는 반대하지만 제 입장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보자는 입장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직 시장 뇌물수수사건과 관련해“당시 사람들은 제가 문제의 사람들을 공천한 것으로 알고 잇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당시는 중앙당에서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체택해 전혀 영향력 행사가 불가능했고 문제의원 들을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 전직 시장이 관련된 뇌물수수 사건으로 이곳 여수에서 발생한 불마스러운 일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도덕적 책임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용주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김성곤의원의 해명에 관계없이 오는 4·11총선에서 반드시 김성곤 의원의 한미FTA협상 추진전력과 전 여수 시장 뇌물수수 사건으로 추락한 여수정치위상의 책임을 물어 심판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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