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GS건설(006360)이 스마트 안전장비 생산회사인 ‘선진이알에스’와 함께 건설현장 지하층에 현장의 위험요소를 한 번에 관리 가능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이 시스템 적용이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지하층 전체를 블루투스 망으로 통합해 다양한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원리의 ‘아이비오티(이하 IBOT. Internet Bluetooth of Things)’ 시스템이다.

IBOT 시스템은 330개의 IoT 감지 센서를 통해 화재, 질식 등 여러 위험 상황을 감지한다. 블루투스 망으로 통합 허브로 정보를 발송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위험 상황이 발생 시 일부 구간·공간에서만 인지해 안전관리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IBOT 시스템을 도입하면 ▲위험 발생 시 전체 공사현장에서 즉각 인지,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시스템에 등록된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PC,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지하층 전체 경보를 제어 가능해 실전과 같은 교육 훈련에도 활용 가능하고 ▲현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이동식 화재경보장치, 재연설비 등의 시스템과 연동하는 IoT 감지를 부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과 선진이알에스는 이달 초 서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지하 4층~지하 2층까지 지하주차장 약 6만㎡ 구간에 IB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파트 9개 동 지하층에 각각 카메라를 설치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향후에는 시스템에 등록된 안전관리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IBOT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비상시 근로자 대피 교육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별 상이한 조건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전체에 동체 감지 기술을 확대 적용해 근로자의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며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해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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