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충남테크노파크(원장직무대행 명학식)가 올해 1천500억원의 매출에 거뜬하게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7년 5월 현재 충남테크노파크에는 5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 중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인 디바이스이엔지(대표 최봉진)는 2007년도 매출 목표를 180억원으로 세웠으나 4월 말 현재 38.8%인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 목표액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용 정션박스 생산기업 영화테크(대표 엄준형)도 기존의 정션박스 제품과는 다른 개념의 정션박스 제품을 개발해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올해 7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LCD 장비 로봇,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세스텍도 올해 매출액을 80억원으로 잡았다.
입주기업의 이러한 선전과 함께 최근 졸업한 기업들에게서도 낭보가 쏟아지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1호 스타기업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가 드디어 코스닥에 진출한 것으로 충남TP 졸업기업으로는 두 번째 쾌거다.
에버테크노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에 공모를 진행하는데 공모희망가는 4500~5500원, 청약공모주는 200만주이며 오는 5월 22일 정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LCD 및 휴대폰 검사장비업체로 지난해 668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110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으며 고용인원도 설립 당시 3명에서 올해 현재 300여명으로 창사 7년만에 100배로 늘었다.
충남 지역에서 벤처 성공의 ‘한국형 교과서’로 불리고 있는 에버테크노는 5000억 매출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0년 이전에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테크노파크 사업은 시도별 산업기술집적지의 조성ㆍ운영을 통해 기술 인프라 조성 및 창업보육, 기술지원,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기업지원 및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어 국가 핵심사업으로서 지역의 호응도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호 real@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