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의원이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총수들을 소환해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 9억7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송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기술탈취, 거래단절은 대기업의 대표적인 갑질 사례”라며 “최대 과징금 결정을 내린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하며 21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갑질 근절을 위한 제도정비와 법률지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강력히 질타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송 의원은 지난 15일 ‘대기업 갑질 피해사례 발표 및 근절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롯데건설, 삼성중공업, LG전자 등 대기업들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피해사례를 공유하며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 롯데건설 등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소환해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갑질 실태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예고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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