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소식, 사우디 송유관에 대한 공격설 제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7달러 상승한 108.84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54달러 상승한 126.2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의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하락한 119.6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35만1000명으로 2008년 3월 이후 거의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조금씩 줄고 있어 미국 노동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제기했다.
또한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상회한 51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 했다고 발표했다.
1일 미 다우지수는 경기지표 개선소식에 힘입어 전일대비 28.23포인트(0.22%) 상승한 12,980.30을,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8.41포인트(0.62%) 상승한 1,374.09를 기록했다.
한편, 장 후반 사우디 송유관 공격설이 제기되면서 브렌트 유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1일 오후(현지시각) 출처 및 세부 정보없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Awamiya 지역에서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등 주요 외신들은 사우디 석유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우디가 송유관 공격설에 대해 전면 부인(absolutely not true)했다고 전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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